中 기업 인수 포함 다양하게 검토…정부의 구조조정 지원도 기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이 최근 중국 석유화학회사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아는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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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사진=SK그룹> |
김 사장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기업 인수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일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10일 SK종합화학의 중국 상하이 세코(Secco) 지분 인수 추진설에 대해 "미래 성장을 위해 중국기업 인수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종합화학의 지분 인수 대상으로 거론된 세코는 중국에서 가장 큰 나프타크래킹센터(NCC)를 가동 중이다. 영국 정유사 BP(50%)와 중국 국영정유사 시노펙(30%), 상하이석유화학공사(20%)가 27억달러(약 3조1400억원 상당) 규모로 공동 출자한 회사다. 상하이단지 내 8개 공장에서 에틸렌·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부타디엔 등을 생산 중이다.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된 질문에 그는 "업계가 서로 애로사항을 많이 얘기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