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테마형 상장지수증권(ETN) 5개 종목을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농업, 대체에너지,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유망 성장 산업군 5개를 각각 상품화한 테마형 ETN이다.
이들 종목은 각각 에프엔가이드(FnGuide)에서 산출하는 지수를 추종하며 기초자산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를 대상으로 한다. 만기일은 오는 2019년 8월 12일이며 상장원본액은 각 종목마다 200억원으로 설정된다.
이번 ETN 상장으로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망한 특정 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이 확대됐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전기차, 2차전지, 핀테크(FinTech), 사물인터넷, 고령화 수자원, 가정식대체식품(HMR) 등을 상품화한 테마 ETN 7개 종목을 발행한 바 있다.
또 해당 기초지수 산정시 산업 안에서 실적이나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종목을 선별하기 때문에 펀더멘털 우수 종목에 투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거래소는 "투자시 발행회사의 신용위험과 구성종목 선정과 변경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 5개 종목이 상장하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N은 총 121개로 늘어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