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사용자 128만명에서 8월 515만명으로 급상승
10대 여성 중 76%가 사용
[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이버의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앱 '스노우'의 사용자수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27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은 한국 앱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7개의 앱을 소개했다.
네이버 스노우의 지난 8월 사용자 수는 515만명으로 집계됐다. 3월 128만명 대비 302% 증가하며 현재 한국 전체 앱 순위 24위까지 올라섰다.
스노우는 한국 10대 여성 중 76%가 설치했다. 이중 스노우를 사용하는 비율은 87%에 달했다.
와이즈앱은 출시 2주 만에 163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카카오의 '카카오톡 치즈'와도 한판 승부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초반 사용자가 매우 적었던 치타게임즈의 '롤링 스카이'는 사용자수는 145만명으로 늘며 현재 최고 성장률(7150%)을 기록하고 있다.
대규모 마케팅 능력과 성공 경험이 많은 대기업 사이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는 스타트업 서비스인 '여기어때'(105%)와 '토스'(105%)도 눈에 띈다.
보안 분야 상위를 점령하고 있는 중국 앱들의 꾸준한 한국 진출 및 성장도 포착됐다. 숭이모바일(Sungy Mobile)의 고 시큐리티(Go Security)의 사용자수는 6월 14만명에서 8월 70만명으로 약 400% 성장했다.
이 통계는 와이즈앱이 8월 한 달 전국 2만3626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 ±0.64%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