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반쪽 국감'…야당 단독 '개의' 후 '정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 의장, 더민주‧국민의당에 '2~3일 국감 연기' 제안

[뉴스핌=이윤애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여당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야당의원만 참석하는 '반쪽 국감'이 현실화됐다. 
 
26일 새누리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국정감사 보이콧에 나선 가운데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만 국감을 개시했다.

이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국정감사를 2~3일 연기하자고 제안해 두 당의 수락여부도 관심이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6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국정감사는 소속 위원장과 새누리당 의원의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사진=뉴시스>

우선 이날 오전 국감이 예정된 전체 12개 상임위 가운데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위원회 등 7개에서 야당의원들만 참석한 채 국감을 시작했다.

이들 상임위에서 야당의원들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감에 불참한 여당의원들에게 속히 참석해달라고 요청 후 정회했다. 이들 상임위는 오후까지 기다린 후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외통위 감사에서 더민주 소속 심재권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이 20대 국회 첫 국감 시작날인데 (새누리당 간사인) 윤영석 의원을 제외한 여당 의원님들이 안 오셔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토부 국감장에서는 불참한 여당의원들을 향한 야당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더민주 임종성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토부 산하 기관이 수주적별으로 난리이고 얼마전에 지진으로 나라 전체가 난리인데 이 중요한 시기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한분도 안 왔다"라며 "여당이 자가당착에 빠져서 국회 보이콧하는게 잘하는 짓인가"라고 지적했다.

더민주 소속 조정식 국토위원장은 모두 발언 후 국감 중단을 선언하며 "간사단 합의를 거쳐 차후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발언했다.

국회에서 진행된 산자위 감사에서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총회와 각당 원내대표 협의를 지켜봐야한다"며 모두 발언 이후 감사를 중지했다.

그 외에 환노위와 교문위, 농해수위, 보복위에서도 국감 개의 후 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당의 참석을 촉구하는 동시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당시 벌어진 '국무위원 필리버스터' 사태와 관련 해당부처 장관들에게 누구의 지시인가를 따져묻기도 했다.

반면 여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인 법사위와 정무위, 미방위, 국방위, 안행위는 국감장에 야당의원들 만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정 의장의 '국감 2~3일 연기' 제안에 더민주는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한번 더 검토해보겠지만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사안"이라며 "국감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에 변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내부적으로 검토 후 입장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반쪽 국감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의장의) 말이 일리가 있다. 지면서 이기는 것도 정치"라며 "의원들의 견해를 긴급히 회신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