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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투리스모가 울릉도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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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가족 단위 관광객, 배에서 내리면 다른 차 안 타고 코란도 투리스모로 걸어와…26년간 車 판매하며 울릉도에 뿌린 명함만 35만장

[울릉도 뉴스핌=김기락 기자] “울릉도 오시는 관광객들이 도착하시면 코란도 투리스모를 타시고 관광을 하십니다. 연간 40만~50만명의 관광객이 오는데, 대단한 홍보 효과죠”

26년 동안 울릉도에서 자동차를 판매한 쌍용자동차 포항사랑영업소 김경민 부장은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코란도 투리스모가 동급 차종 중 유일한 4륜구동에 9인승인 만큼, 두 세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로부터 선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김 부장은 지난 3월 울릉도택시회사에 코란도 투리스모 14대를 판매했다. 그는 “개인 및 법인택시가 이곳에 47대인데, 이 가운데 57%가 쌍용차입니다”라며 “도로가 험한 울릉도에서는 쌍용차가 ‘갑’”이라고 설명했다.

코란도 투리스모 택시가 항구에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사진=김기락 기자>

그는 “울릉도 도로는 고저차가 심하고, 좌우 경사도 험합니다. 또 급커브도 많은 탓에 차를 타면 육지에서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라면서 “지금은 그나마 길이 좋아졌지만 과거에는 차체 뼈대에 해당되는 프레임이 찢어지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울릉도에서 택시 승객 제한이 7인승이었는데 올해 9인승으로 변경됐습니다.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개선된 것입니다. 코란도 투리스모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 동석한 개인택시 기사 천태원 씨는 최근 코란도 투리스모로 바꾸고 월 수입이 50% 정도 늘었다며 김 부장을 거들었다. 천 씨는 울릉도에서 개인택시로는 처음으로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했다.

경북 구미에서 울릉도로 와서 20년째 택시기사를 하고 있는 천 씨는 “빗길을 주행해보면 미끄러짐이 덜하다”며 “경사도가 심한 나리분지길을 오를 때는 저단 기어를 쓰고, 에어컨을 끄고 주행하라고 권하는데, 코란도 투리스모는 4륜구동 방식이라 거침없다”고 자랑을 늘어놨다.

김경민 쌍용차 포항사랑영업소 부장<사진=쌍용차>

천 씨는 “4인 가족들이 방문하면 6~7인승 택시를 타고 관광하면 되지만, 두 가족 이상이라면 코란도 투리스모로 걸어오신다”며 “한 두명 차이로 인해 택시를 두 대로 나눠타야하는 상황을 9인승 코란도 투리스모가 해결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코란도 투리스모로 관광객을 자주 모시는 것을 보고 주변 택시 기사들이 코란도 투리스모로 바꾸기도 했다”면서 “관광객들이 제 차를 타는 것을 보고 경쟁이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김경민 부장은 울릉도에서 ‘유명인사’다. 울릉도에 사는 주민이 아닌데도 울릉군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로 최수일 을릉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울릉도 인구수가 약 1만명인데, 이 중 7000~8000명과 ‘형님’, ‘동생’으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김 부장은 “제가 포항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울릉군민들은 전화로 차를 삽니다. 고객들이 인감도장까지 보내주고 있습니다. 서로 믿고 하는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울릉도에서 쓴 명함이 35만장입니다. 사무실은 포항이지만, 울릉도의 쌍용차 소비자와 울릉도 주민들이 심부름을 시키면 배 편으로 보내고 있습니다”라면서 “판매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쌍용차 본사에서 지원을 더 해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대구경북지역본부 우병권 서비스매니저, 천태원 씨, 김경민 부장<사진=쌍용차>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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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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