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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이준기가 비를 내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
'달의 연인' 아이유 "나 때문에 이준기 광종 되나, 강하늘과 황자들 죽일까" 혼란…강하늘, 이지은 안심 시켜
[뉴스핌=양진영 기자]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에서 이준기가 비를 내리게 하며 백성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이유(이지은)는 자신 때문에 이준기가 광종이 되는지 생각에 잠겼고 강하늘을 비롯한 다른 황자들을 걱정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에서 왕소(이준기)와 황자들이 기다리던 비가 드디어 내렸다.
모두 비가 내리는 걸 기뻐하는 가운데 왕요(홍종현)와 황후 유씨(박지영)은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었고 해수(이지은)는 왕소의 미래, 광종이 된 모습을 보고 얼어붙었다.
황자들이 갑자기 비가 오는 영문을 모르는 가운데 왕욱(강하늘)은 해수를 돌아봤고, 해수는 여전히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왕소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절을 올렸다.
해수는 '4황자였어. 왕소 황자가 바로 광종이야. 형제, 조카, 오랜 신하 다 가리지 않고 다 죽였다는 광종'이라고 생각했고 이내 '죽여?'라고 생각하며 다른 황자들을 돌아봤다. 비가 내리는 것을 왕소의 덕이라 여기는 백성들은 그를 환영했다.
해수는 '나 때문에 왕이 된 건가. 내가 흉을 가려줘서? 아냐 역사에 적혀있잖아'라고 부정을 하다가도 '근데 정말 왕소 황자가 다른 황자들을'이라고 생각했다. 왕욱이 해수를 붙잡자 해수는 "나 때문에 다 죽는거냐. 나 때문에 그렇게 되냐. 황자님은 무사하셔야 하는데"라면서 걱정했다.
왕요는 "내 자리였는데, 내가 비를 내렸어야 했어!"라면서 흥분했고 유씨 역시 그를 보며 답답해 뺨을 때렸다. 그는 "어떻게 얻은 자린데 그걸 뺏겨? 이 어미를 황제의 모후 자리에 올리려면 끈질기게 매달리란 말이다"라면서 열받아 했다.
황제(조민기)는 왕소에게 "이제 얼굴을 드러내고 당당해져라. 애비는 너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해수는 처마 밑에서 왕욱과 비를 피하고 있었고 왕욱은 고뿔에 걸릴까 해수를 걱정했다. 그의 손을 잡으며 "네가 소의 흉을 가려줬니"라고 묻자, 해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왕욱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라고 말했지만, 해수는 "달라져야 하는데 달라지지 않아야 하나"라면서 혼란스러워했다. 그를 안심시키려는 왕욱 앞에서 해수는 "이대론 안된다. 확인해야 해"라면서 어딘가로 달려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