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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빠른 회수 '총력'...수습 국면

기사입력 : 2016년09월20일 15:09

최종수정 : 2016년09월20일 15:18

기존 노트7 신제품 교환시작
추가 발화 사고 없으면 판매재개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가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분위기다. 기존 단말기는 새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으로 교환이 시작됐고, 이달 말에는 신제품 판매를 재개할 전망이다.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잔량 표시가 녹색으로 변경됐다. 기존 노트7(뒤)과 새 노트7(앞)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관련업계는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 기간동안 추가로 배터리 발화 사고가 생기지 않으면 노트7 사태는 안정적으로 수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제품에는 기존에 문제가 됐던 삼성SDI의 배터리가 아닌 중국 ATL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전날부터 각 매장에서 기존 갤럭시노트7 구매자 대상 신제품 교환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삼성전자가 전량 리콜을 발표한지 17일 만이다.

삼성전자가 공식리콜 결정을 차일피일 미뤘다면 그 기간 동안 추가 발화사고가 생겼을 때 여론이 급격히 더 악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공식 리콜을 결정해 우려를 잠재웠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CPCS)에서 새 갤럭시노트7으로 교환과 환불 중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해 배터리가 교체된 새 스마트폰은 안전하다는 점도 입증됐다.

삼성전자는 국내에 팔린 40만대에 대한 교환 물량을 교환 첫 주에 모두 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기존 갤럭시노트7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제품에는 배터리 잔량을 녹색으로 표시해 기존 제품과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9일 새벽 2시부터는 교환하지 않은 국내 노트7의 배터리는 60% 이상 충전되지 않도록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3500mAh의 배터리를 업데이트 후에는 2100mAh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신제품 교환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중국ATL사 배터리 발화 의혹도 있었지만 이는 하루만에 삼성의 보상을 노린 블랙컨슈머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문제를 해결한 갤럭시노트7 새 제품이 준비됨에 따라 국내에는 28일 정상 판매를 재개한다. 다음달 초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도 신제품 판매에 돌입하는 등 글로벌 판매가 정상화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60% 이상 충전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진 않았지만 CPCS의 방침에 따라 공식 리콜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기존 제품이 곧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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