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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주택가격 9.2%↑... 허베이 40%, 선전 37% 급등

기사입력 : 2016년09월19일 12:08

최종수정 : 2016년09월19일 12:08

과열 억제 불구 가격 오른 도시 57곳으로 다시 확대

[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 지방정부의 주택 경기 과열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주요 도시 주택 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의햐면, 중국 70개 대도시 신규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9.2% 상승했다. 7월의 7.9% 상승률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월간 상승률도 8월에 1.5%로 7월의 0.8%보다 높았다. 

<사진=블룸버그>

70개 도시 중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57개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7월 51개에서 6개 증가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9개, 전월과 같은 도시는 4개였다.

월간 상승률로는 정저우의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5.5%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베이징은 전월 대비 3.6%, 상하이는 4.4% 상승했다. 광저우는 2.4% 올랐고, 선전의 주택가격은 2.1% 올랐다. 연간으로 보면 8월 허베이의 신규주택 가격이 지난해 보다 40.3%, 선전이 36.8% 각각 급등했다. 상하이는 31.2%, 베이징이 23.5% 각각 올랐다. 광저우는 21.1%, 정저우는 16.5%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4대 1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은 모두 전월보다 높았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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