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경주에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북 경주 지역에 발생한 진도 5.1과 5.8 지진과 관련, 13일 오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국보 제20호 불국사의 다보탑 옥개석 난간석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던 경주에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경주에 16일 오전부터 17일 낮까지 100mm 가량의 비가 내렸고 오는 18일까지 80~15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경주에 큰 지진이 발생한 진앙이라서 다른 곳보다 지반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금이 간 집이나 담 등 위험한 장소에는 접근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진으로 경주의 지반이 약해진 탓에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을 거란 우려가 걷히지 않고 있다. 경주 2차 피해를 우려한 지자체와 군 당국은 지난 16일 1300 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