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美 대선 브렉시트 재연? 월가 ‘트럼프 발작’

기사입력 : 2016년09월15일 04:32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09:24

트럼프 승리 가능성 배제 못해..신흥국 통화 하락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투자은행(IB)이 11월 대통령 선거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와 같은 결과를 재연할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지난 6월 설마 했던 투자자들의 예상과 달리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했던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 ‘설마’ 하는 일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최근 세간의 화제로 부상한 폐렴 증세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사퇴를 선언하거나 표심이 급변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지만 두 후보간 여론 조사가 크게 좁혀진 것이 사실이고, 일부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앞서는 정황이 월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일부 IB는 대선 결과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 이른바 ‘안주’하는 움직임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씨티그룹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이 지나치게 강하다고 지적했다. 실상 예기치 않았던 결과가 발생할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대선이 불과 2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주식부터 외환까지 월가 트레이더들이 손에 땀을 쥐는 모습이다.

특히 외환시장의 충격이 클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들썩일 때마다 멕시코 페소화가 하락 압박을 받는 데서 보듯 미국과 무역 비중이 높은 이머징마켓의 통화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트럼프 후보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정책을 정면 비판한 만큼 그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시장금리와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키트 저크스 소시에테 제네랄 전략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클린턴 후보의 폐렴 증세는 대선을 코 앞에 둔 상황에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며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경우 대선 이전 국제 무역 동향에 민감한 통화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과 라보뱅크는 클린턴 후보의 폐렴 증세와 캠페인 취소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신흥국 통화에 대해 하락 전망을 내놓았다.

트럼프 후보의 보호주의 정책이 멕시코와 중국 등 신흥국에 적지 않은 충격을 가할 여지가 높고, 이 때문에 해당 국가의 실물경제와 통화 가치가 하강 기류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 시 환율전쟁이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한 파장이 글로벌 주식시장까지 강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스탠더드 은행의 스티븐 바로우 외환 전략가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와 마찬가지로 대선 결과에 대한 예고가 옵션시장 변동성을 통해 반영될 수 있다”며 “대선에서 ‘서프라이즈’가 현실화될 여지가 제한적이라 하더라도 경계를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