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하반기 IPO 기대감, 4조짜리 '두산밥캣' 등 10월만 12개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한송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하반기 국내 증시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이 줄을 잇는다. 10월에만 12개 기업이 투자자 모집에 나서는데 특히 공모 규모 2조원, 시총 4조원에 달하는 최대어 두산밥캣의 청약 일정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양일간 투자자 모집에 나서는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희망 공모가 기준 1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하는 대어 중 하나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신발제조업체 화승인더스트리의 베트남 법인인 화승비나의 국내 상장을 위해 설립한 지주회사로 화승비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화승비나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신발 제조자개발(ODM) 기업으로 아디다스와 리복 등의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투자 포인트로 아디다스그룹 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베트남에서의 우호적인 기업환경 등을 꼽았다.

차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아디다스그룹의 대만계 벤더 의존도는 약 80% 수준으로 앞으로 아디다스그룹이 이를 축소하면서 한국계 벤더에 대한 의존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 최저임금이 낮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와 베트남-EU FTA 체결을 통해 관세부담 해소가 기대되는 베트남에서의 신발 생산량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 역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그룹 내 9개 제조업체 중에서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서면서 아디다스그룹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신발 신흥 생산기지로 성장한 베트남 현지에서 2002년 진출한 화승엔터의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4600~ 1만6500원 선이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13.2~14.9배 수준으로 국내 및 해외 유사업체 평균(PER 16배) 대비 공모가 하단은 17.5% 할인된 수준이고 상단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투자 가치판단 지표로 활용된다.

<9~10월 주요 공모주 청약 일정>

다음 달에 청약에 나서는 두산밥캣은 올 초부터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대어 중 하나다. 공모희망가 하단(4만1000원) 기준으로 봤을때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조1000억원에 이른다. 희망 공모규모로 보면(2조원~2조4000억원)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 (4조8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IPO 일정 막바지에 다다른 두산밥캣은 내달 6일~7일 수요예측,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3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중장비 업체로 북미시장에서 굴삭기 등 소형 건설장비 부문 시장 점유율 1위을 점하고 있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2012~2015년 두산밥캣의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은
19%로 매우 견고한 수준"이라며  "원자재 시장 침체로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들이 역성장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두산밥캣의 영업이익은 12% 성장해 경쟁력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장가격에서 국내 기계회사 대비 다소 높은 평가가치를 받아 향후 성장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두산밥캣의 공모가에는 뉴욕에 상장해 있는 캐터필러(PER 29.2배)와 도쿄에 상장돼 있는 고마쓰(PER 21.5배)를 비교기업으로 삼아 평균한 수치가 적용됐다.

한 연구원은 "최근 해외 건설장비 업체들이 이익전망 하향에도 주가가 반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배수가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상장가격에 대한 논란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며 "상장시장이 미국이 아닌 한국이며 한국의 기계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배율(P/E)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논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도 "공모 규모가 큰 만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멀티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희망공모가액 밴드 하단인 주당 4만1000원은 PER 19.2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