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차인표가 다시 재단사 되는 것을 허락했다. <사진=‘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
[뉴스핌=박지원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차인표가 다시 재단사 되는 것을 허락했다.
라미란이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 6회에서 극심한 반대 끝에 차인표가 양복점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날 라미란은 차인표의 시위(?) 아닌 시위로 그가 재단사 일을 정말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허락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복선녀(라미란 분)는 월계수 양복점에서 양복을 수선하는 배삼도(차인표 분)의 귀를 잡아끌고 결국 집으로 데려갔다. 이에 앙심을 품은 삼도는 동네 다방을 들락거리다 선녀에게 들키는가 하면,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닭 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이어 화가 난 선녀와 삼도가 말다툼 중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게 됐고, 경찰서에 갔지만 삼도는 합의 대신 재판을 받아 감옥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선녀는 삼도가 양복점때문에 벌인 시위라는 것을 알고 재단사 일을 허락하며 합의하도록 설득했다.
이어 선녀가 곡지(김영애 분)에게 전화를 건 후 서럽게 우는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져줄 수밖에 없었던 마음을 대변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원영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
한편, 그동안 찜질방과 모텔 신세를 면치 못했던 성태평(최원영 분)은 이만술(신구 분)의 집 2층에 월세로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최곡지(김영애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골목길에서 동백아가씨를 열창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해왔던 태평은 고은숙(박준금 분) 때문에 화가 나 주저앉은 곡지를 보살피며 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강 코믹 캐릭터를 맡은 최원영은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연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