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3.6kg 무게 장비 공개…HTC 바이브 연결 지원
[뉴스핌=황세준 기자] 집이 아닌 어느 곳에서도 고성능 PC 기반 가상현실(VR)을 즐길 수 있는 장비가 등장했다.
MSI코리아는 VR 백팩 PC인 ‘VR ONE’을 오는 15일부터 4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16’에 최초로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출시일 및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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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ONE 착용 모습 <사진=MSI코리아> |
회사측에 따르면 ‘VR ONE’의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3.6kg이다. 좌우 하단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 팩이 총 2개 장착된다.
1시간 30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도 교체가 가능한 핫스왑(Hot-Swap) 방식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배터리 1개씩 순차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 배터리의 남은 용량은 LED 등을 통해 4단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인텔 코어 i7 CPU와 엔비디아 GTX 10 그래픽을 갖춰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HDMI 및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썬더볼트 3 등의 영상 출력 규격을 지원하며 USB 3.0 단자 4개를 갖춰 HTC 바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VR 기기를 연결 가능하다.
이와 함께 'VR ONE'은 2개의 울트라 블레이드 팬과 9개의 히트 파이프로 구성된 쿨링 시스템을 갖춰 내부 열을 신속하게 배출한다. 소음은 41dB 이하다. 사용자들은 MSI 전용 소프트웨어인 ‘드래곤 센터’를 통해 시스템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성능 및 팬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MSI코리아는 "VR ONE은 PC 및 모니터에 연결되는 케이블을 의식할 필요가 없으므로 사용자가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최상의 VR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강력한 성능과 높은 휴대성을 겸비함으로써 게이머 및 VR 개발자들로 하여금 제약 없는 VR 환경의 가능성과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