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복면가왕' 정동하 추정 '에헤라디오' 3연속 가왕…'문학소녀' 호란·'팽이소년' 딕펑스 김태현·'석봉이' 비투비 서은광·'가마니' 카이 탈락

기사입력 : 2016년09월11일 19: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1일 19:01

'복면가왕' 클래지콰이 호란, 딕펑스 김태현, 비투비 서은광, 카이가 탈락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복면가왕 에헤라디오'가 36,37대를 이어 38대 가왕으로 또다시 등극했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의 38대 가왕으로 '에헤라디오'가 등극한 가운데, '문학소녀' 클래지콰이 호란, '팽이소년' 딕펑스 김태현, '석봉이' 비투비 서은광, '가마니' 카이가 탈락했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읽어서 남 주나 문학소녀'(이하 '문학소녀')와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석봉이'(이하 '석봉이')가 맞붙었다. '문학소녀'는 정미조의 '개여울'을 선곡해 깊은 울림과 절절하고 가슴 시린 절규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석봉이'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로 한층 원숙해진 감성으로 먹먹함을 전했다.

유영석은 "'문학소녀'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전 장르의 책을 섭렵한 듯한 실력이다. 음을 자유자재로 다룬다"며 "'석봉이'는 생애 처음 겪어본 사랑의 이별, 그만큼 순수하고 짙은 감성을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문학소녀'를 두고 김구라는 'H'라고 추측했고, 김현철은 가수 진미령을 추측해 관심을 모았다.

'문학소녀'와 '석봉이'의 대결 결과, 40대59의 근소한 표 차이로 '석봉이'가 승리했다. 아쉽게 패한 '문학소녀'의 정체는 바로 클래지콰이의 호란이었다. 김구라가 "특유의 걸음걸이가 있다"고 맞춰 뿌듯해했다. '문학소녀' 호란은 "카메라 앞에만 서면 대중들이 시랑할까봐 겁먹고 본 모습을 감춰왔는데 오늘 제 행동에 이렇게 재밌어하고 박장대소하는 걸 처음봤다.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사랑은 돌아오는거야 팽이소년'(이하 '팽이소년')과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이하 '가마니')가 대결을 펼쳤다. '팽이소년'은 이브(EVE)의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선곡해 시원한 고음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가마니'는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선곡, 짙은 감성과 여운으로 전율을 자아냈다.

김현철은 "'팽이소년'은 후렴에서 목소리가 바뀌었지만 지금도 다 본 것 같지 않다. 3라운드 대비해 고음을 아끼는 것 같다"며 "'가마니'는 뮤지컬 배우다. 혈혈단신으로 무대를 꽉 채운다. 바이브레이션 진폭이 일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장혁은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힘들다"며 "'가마니'는 심장을 뛰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음색이고 '팽이소년'은 빨랫줄 보이스다. 단단히 뭉친 소리가 쫙쫙 뻗어나간다"고 평가했다.

'팽이소년'과 '가마니' 중 승자는 '가마니'로, 43대56으로 앞선 대결보다 더 적은 표차이로 승리가 결정됐다. 패한 '팽이소년'의 정체는 바로 딕펑스의 김태현이었다. '팽이소년' 김태현은 "가면쓰고 노래할 때 진짜 재밌었다"며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문학소녀' 호란을 꺾은 '석봉이'와 '팽이소년' 김태현을 꺾은 '가마니'가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석봉이'는 플라워의 '눈물'을 선곡했으며 간주 부분에 아리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양한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마니'는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선곡해 여심을 홀리는 감미로운 무대로 모두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조장혁은 "'석봉이'는 매력적인 콧소리의 소유자다. 아리아를 가성으로 부르는 건 아뭊나 소화 못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가마니'에 대해 "목소리 자체가 굉장히 남성적이다. 진짜 고백을 하는 듯한 여운과 울림의 목소리"라고 전했다. 신봉선은 '가마니'에 대해 "굉장히 느끼할 수 있는 손짓과 행동인데 멋지더라. 여성이 좋아할 거란 걸 너무 잘 안다"며 "선수같다. 무대에서 연기하고 노래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37대62로 승리는 '가마니'가 차지했다. 아쉽게 패한 '석봉이'의 정체는 비투비의 서은광이었다. 그동안 서은광은 '복면가왕'에서 자주 언급됐지만 정작 출연하자 아무도 맞히지 못했다. '석봉이' 서은광은 "구라 형님이 맞히실 줄 알았는데"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석봉이' 서은광은 "노래란 마음인 것 같다. 롤모델은 임창정 선배님. 많은 분들께 감정을 전하고 싶다"며 "보컬리스트 서은광의 첫 걸음인 것 같다"고 전했다.

'복면가왕' 38대 가왕이 결정됐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마지막으로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이하 '에헤라디오'의 가왕 방어전이 펼쳐졌다. '에헤라디오'는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를 선곡, 스탠드마이크와 함께 블루지한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에헤라디오'는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래핑과 고음까지 폭발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영석은 '에헤라디오'의 무대에 "태풍의 중심 같았다"며 "기압을 자유자재로 조절해 전천후 무대를 만들어낼 것 같다"고 칭찬했다. 조장혁은 "저 분의 노래를 들으면 녹아내린다. 음악을 액체화시키는 것 같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현철은 "지난 무대와 너무 다른 느낌이다. 과연 같은 사람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38대 가왕은 '에헤라디오'가 28대71로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왕 자리에 등극했다. 이로써 '에헤라디오'는 36대, 37대에 이어 3연속 가왕에 등극했다. '에헤라디오'에 아쉽게 패한 '가마니'의 정체는 팝페라 가수 카이였다.

한편, '에헤라디오'의 정체로는 가수 정동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