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과 대만은 하락하고 있고 홍콩은 상승하며, 중국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가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양적완화 프로그램 확대를 약속하지 않으면서 시장을 실망시켰다. 반면 이번 주 국제유가는 예상외 미국 재고 급감세로 6% 이상 상승하며 에너지주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9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상승 개장했던 일본 증시는 오전장중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중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가 하방압력을 받았다.
오전 11시 14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3% 하락한 1만6919.73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33% 내린 1341.49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아베신조 총리 주재로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미국 정부도 관련국과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7% 상승한 달러당 102.17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박스권에 머물러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장 대비 0.07% 내린 3098.0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1% 상승한 1만852.1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4% 하락한 3338.15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3% 상승했으나, 직전 1.8% 상승보다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대비 0.8% 하락해 5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의 1.7% 하락보다는 낙폭이 둔화됐다.
홍콩 증시는 홀로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6% 상승한 2만4005.2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8% 오른 10085.99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1.25% 하락한 9147.45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