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리건 의장 방한, 양국 경제협력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제프 리건 캐나다 하원의장과 만나 "한-캐나다 FTA가 순항 중"이라고 진단했다.
주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프 리건 의장을 비롯해 지넷 프리타 테일러 의원 등 3명의 하원의원단과 한-캐나다 FTA 및 양국 간 경제협력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주 장관은 "한-캐나다 FTA가 작년 1월 발효 이후 2년차에 접어든 올해 양국 교역량이 전년동기 대비(7월 기준) 상승으로 전환한 것은 한-캐 FTA가 순조롭게 순항 중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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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프리건 캐나다 하원의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부> |
실제로 한국의 소형차, 식기세척기, 화장품 등의 품목 수출이 크게 늘었고, 캐나다 측도 의약품, 바닷가재 등의 품목에 관세인하 효과로 수출액 크게 늘었다.
주 장관은 또 "발효 3년차인 내년은 소형차, 냉장고, 의료용기기, 기계류 등이 무관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양국에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캐나다의 TPP 비준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기술협력, 공동 R&D 투자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