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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가 곽시양에게 고백했다. <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가 지진희와의 키스를 떠올렸다.
3일 방송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8회에서는 지진희(고상식 역)가 김희애(강민주 역)에게 마음을 숨겼다.
이날 민주는 자신을 구해준 상식에게 “고상식 씨,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상식은 “누구를 좋아한들, 그게 내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거란 말입니다. 다 무의미한 거죠”라고 답했다.
하지만 민주는 “난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요. 내가 만든 드라마처럼 누가 좋아지면 마음껏 좋아하고. 손을 잡으면 가슴이 뛴다거나 질투도 해보고 그래보려고요”라며 마음을 표시했다.
그러나 상식은 “그쪽은 싱글이고 솔로라서 가능하니까. 근데 왜 그런 말을 하는 겁니까? 누가 위험에 빠졌을 때 도와주는 건 당연한 거죠. 여자가 힘들 때 남자가 도와주는 건 당연한 거고. 이웃의 도리이자 상식이죠”라며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이튿날, 준우(곽시양)는 퇴원한 민주의 병원을 향하며 하나씩 챙기기 시작했다. 이에 민주는 ‘준우를 보면 옛날 은호가 떠오른다. 그때의 감정까지 고스란히’라고 생각했다. 이후 준우는 민주가 노트북을 고치러 가는 것을 알고 계단에서 그를 안아들었다.
이에 민주는 “준우. 우리 진지하게 만나볼까?”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랑 따윈 어느새 우리 세대 관심에서 훌쩍 멀어져 있었다. 그 속에서 난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졌다. 날 이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이 내 인생에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라고 혼잣말을 했다.
반면 지선(스테파니 리)은 민주에게 “준우 씨가 취향이 많이 변했나 봐요. 나이 많은 여자는 싫어했는데. 저 막장은 싫어해요. 걱정 말라고요. 머리채 잡지는 않을 테니까요”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민주는 술에 취해 상식의 집에서 잠들었을 때 그와 키스했던 것을 뒤늦게 떠올렸다. 이에 민주는 상식을 찾아가 “저만 기억 난건가요? 그날 이 방에서 우리…”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 계셨군요? 침묵도 거짓말이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전 연애 시작했어요. 말해야 할 것 같아서. 정말 잘된 건가요? 그럼 가볼게요”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이때 상식은 민주가 팔찌에 대해 말하는 것을 알고 과거 화재 현장을 떠올려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 준우는 “이제부터 강민주한테 박준우는 1번이에요”라며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