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사진)·넬슨 메인이벤트 '코너 맥그리거 효과' 매진 조짐... “적지서 더 오기 생긴다”... “적지서 더 오기 생긴다” <사진= UFC> |
UFC 김동현·넬슨 메인이벤트 '코너 맥그리거 효과' 매진 조짐... “적지서 더 오기 생긴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UFC ‘스턴건’ 김동현의 메인 이벤트가 벌써부터 매진 조짐을 보이고 있다.
UFC는 웰터급 10위 김동현(35)이 11월20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 Kim vs Nelson’(UFN 99)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2위 군나르 넬슨(28·아이슬란드)과 경기를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
아일랜드 현지 매체에서는 김동현과 넬슨의 경기를 주목할 만한 경기로 꼽았다. 아일랜드는 다름아닌 UFC의 영웅 코너 맥그리거의 조국이며 이날 김동현의 맞상대가 맥그리거의 파트너인 넬슨이기 때문이다.
데일리 메일에서는 “폭발적인 경기 스타일을 자랑하는 김동현이 넬슨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라며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북아일랜드는 원래 UFC 경기가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금새 매진이 예상된다고 알렸다. 김동현이 참가하는 UFN 99 이벤트는 9월24일부터 판매되며 현지 팬들은 넬슨에게 일방적인 응원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김동현의 1년만의 경기이다. 김동현은 지난 2015년 11월 한국에서 열린 UFN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미국)를 1라운드 TKO승을 거두었만 이후 허리 부상으로 옥타곤 부상이 늦춰졌다.
코너 맥그리거의 파트너 상대인 넬슨은 지난 5월 UFN 로테르담 대회에서 알버트 투메노프(러시아)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으며 메인 이벤트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흥미로운 점은 김동현과 넬슨 모두 ‘주짓수 고수’인 대미안 마이아(브라질)에게 패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김동현은 2012년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148에서 마이아에게 1라운드 47초만에 TKO패배를 당했으며 넬슨 역시 2015년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194에서 마이아에게 3라운드 판정패를 기록했다.
김동현은 이번 대결에 대해 “넬슨은 상위권 그래플링을 선보이는 강자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통해 내 그래플링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넬슨을 상대로 멋있고 인상 깊게 이겨야 마이아를 설욕할 수 있는 명분이 서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내게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현은 “적진에서 싸워본 경험이 많다. 오히려 타지에서는 승리에 대한 오기가 생기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동현과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 군나르 넬슨. <사진=UFC>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