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한층 또렷하고 단단해진 팀 버튼의 환상세계 '거울나라의 앨리스'

기사입력 : 2016년09월06일 08:23

최종수정 : 2016년09월06일 08:23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계인이 사랑하는 명작 '앨리스'가 다시 영화 팬들과 만난다. 6년 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선보였던 팀 버튼은 속편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객석을 앨리스의 원더랜드로 안내한다. 

제임스 보빈이 연출하고 팀 버튼이 제작한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3년에 걸친 항해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앨리스(미아 와시코브스카)의 이야기다. 우연히 위기에 처한 모자장수(조니 뎁)의 사연을 접한 그가 시간여행에 나서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고전에 기반한 전작과 달리 독특한 소재를 접목한 이 영화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팀 버튼 특유의 비주얼과 색채가 살아있는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영상미 하나만으로 가치를 입증한다. 6년 전에 비해 한층 풍부해진 색감은 독특한 캐릭터를 더 튀게 만들어줬다.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비주얼은 팀 버튼의 상상력과 고집이 빚어낸 값진 산물. 덕분에 '거울나라의 앨리스' 속 풍광들은 매 컷 화보처럼 아름답고 뛰어나다. 

전작에서 맹활약한 배우, 그러니까 미아 와시코브스카나 조니 뎁, 앤 해서웨이와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을 그대로 만날 수 있어 반갑다. 6년 전 앨리스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전했던 파란 쐬기벌레 압솔렘은 나비로 변해 즐거움을 준다. 압솔렘의 목소리를 연기한 앨런 릭먼의 묵직한 저음은 명배우를 떠나 보낸 깊은 상실감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이야기가 알차다. 영상에 집중한 나머지 알맹이가 작아보이던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만큼 영화가 품은 메시지가 또렷하다. 팀 버튼은 우리 주변의 모든 별종들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시선을 강조한다. 앨리스의 모험이 진행될수록 관객 역시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삶이 값진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