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유엔 15개국 안보리 상임의사국이 만장일치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중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블룸버그> |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인근에서 KN11(북극성)으로 추정되는 SLBM 1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500㎞ 가량 비행한 뒤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보리는 올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7차례 채택했다. 대북 제재는 지난 2006년 첫 핵실험 이후 5차례 가했다. 안보리는 이달 3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규탄 성명을 채택하려 했으나, 중국측이 성명에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THAAD) 배치 반대를 시사하는 문구를 넣으려 하면서 성명 채택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