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20 아젠다 무역 아닌 투자 '중국 도마에'

기사입력 : 2016년08월26일 04:25

최종수정 : 2016년08월26일 04: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FDI 올들어 62% 급증..각국 견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달 4~5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무역이 아닌 투자가 새로운 아젠다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자본 유출과 위안화 하락을 우려한 자산가 및 기업들이 해외 투자에 잰걸음을 하는 가운데 관련 국가가 이미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얘기다.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국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요 자산 및 기업을 공략하자 이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됐고, 내달 G20 회의에서 이 사안이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근 호주 정부는 중국의 전력 네트워크 투자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고, 영국 정부는 중국 자금의 핵 시설 투자 제안을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검토 중이다.

중국 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FDI)는 올해 1~7월 사이 62% 급증, 1027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중 상당 규모의 자금이 미국으로 흘러 들었다. 전통적으로 중국의 미국 직접 투자는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연초 이후 투자액이 35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 규모에 비해 두 배 늘어난 수치다.

최근 켐차이나의 신젠타 인수를 포함해 중국 자본은 유럽 시장 역시 적극 공략하고 있다. 상황은 아시아와 그 밖에 신흥국도 마찬가지다.

국제 교역에 비해 투자는 국가간 규정이 모호한 데다 보안 문제와 맞물리는 측면이 커 올들어 중국의 행보는 주요국 정부와 커다란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초 46명의 미국 국회의원이 중국의 시카고증권거래소 인수를 강력하게 저지할 것을 주문했고,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직접 나서 중국 정부에 투명한 투자 원칙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중국 자본의 침투가 국가 보안에 흠집을 내는 한편 주요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호주 기술대학교의 제임스 로렌세슨 호주-중국관계연구소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각국 정부의 중국 투자에 대한 견제는 교역보다 훨씬 더 강하다”며 “중국의 투자 의도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데이비드 달러 연구원은 “중국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가장 폐쇄적인 국가에 해당한다”며 “중국 기업들이 보호주의의 벽 뒤로 성장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해외 투자로 몸집을 불리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