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섬, 20년 만에 신규 여성 브랜드 론칭

기사입력 : 2016년08월24일 12:52

최종수정 : 2016년08월24일 12:52

다양한 라인으로 30~60대 광범위한 고객층 공략

[뉴스핌=전지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신규 브랜드 ‘래트 바이티’(LÄTT BY T, 이하 래트)를 26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섬이 여성복 브랜드를 론칭한 건 97년 여성캐주얼 브랜드 ‘SJSJ’ 이후 거의 20년 만이다.

한섬이 최근 2년간 잡화(덱케), 라이프스타일(더캐시미어) 등 새로운 복종에 진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여성패션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

‘래트’는 ‘간결한·가벼운’이란 뜻의 스웨덴어로,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에이지리스(Ageless)’를 표방한다. 그동안 한섬은 대표 브랜드인 ‘타임’을 독립사업부로 확대한 이후 지난해부터 타임사업부 내 신규브랜드 T/F를 육성해 브랜드 론칭을 준비했다.

한섬 측은 ‘편안하고 심플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통일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브랜드명은 물론 매장 분위기, 쇼핑백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에이지 보더리스’(Age Borderless)형 브랜드’ ‘래트’는 연령에 구애 받지 않는 실루엣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체형을 고려한 패턴을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가벼우면서도 형태감과 볼륨감이 우수한 고감도 소재를 사용하는 등 여성복 전문기업 한섬의 R&D 노하우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상품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한섬은 ‘래트’가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브랜드인 만큼, 이번 시즌에 ‘꾸미지 않아도 멋스러움’, ‘부드러운 도시적 감성’, ‘절제된 개성미 추구’ 등 3가지 디자인 방향성을 정하고 총 200여 가지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아울러, 3가지 스타일 내에 프리미엄 상품인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함께 운영해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다양한 상황에 맞춰 연출할 수 있는 드레스, 원피스, 아우터류 등의 아이템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섬은 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판매가를 현재 백화점에 있는 주요 여성패션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대표적으로 주요 제품별 가격대는 원피스류 40~70만원, 아우터류 30~80만원, 다운(패딩)류 60만원~150만원, 코트류 70~120만원대다. 동일한 상품군에서도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이는 것이 이 브랜드의 특징이다.

한섬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래트’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에 총 10개의 매장을 주요 백화점에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도 ‘래트’ 알리기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한섬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더한섬’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한섬은 공격적으로 유통! 망을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래트’ 매출을 1000억원으로 정했다. 타임·시스템과 같이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한섬의 신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한섬 관계자는 “론칭한 지 20년이 넘은 여성 브랜드들에 대한 세대별 선호 브랜드가 나뉘는걸 보완하는 한편 여성복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전 연령대가 선호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2018년 매출 1조’ 목표를 달성해 가기 위해 ‘래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종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