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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 2016'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최원진 기자] 래퍼 길이 '슈퍼스타K 2016'에서 엄격한 심사를 예고했다.
Mnet '슈퍼스타K 2016' 제작발표회가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날 가수 거미, 길, 김범수, 김연우, 용감한 형제, 에일리, 한성호 대표, 김기웅 국장, 이성규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슈스케 2016'에서 심사위원을 맡게 된 길은 "'쇼미더머니 시즌5' 이후 심사기준을 높혔다. 참가자들이 나를 많이 원망할 듯”이라며 "대중들의 눈높이가 많이 상향됐더라. 대중들을 대변한다는 마음으로 냉정한 심사를 하려 노력했다. 리쌍 피쳐링을 할 만한 실력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음악PD 용감한 형제는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은 많다. 현존하는 가수들도 많지만 대중들에 사랑받고 있는 가수는 적다"며 "개성이 짙고 대중들에 어필 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사람을 뽑을 거다. 또한 진정성을 볼 거다. 내 가슴에 와 닿아야 대중들 마음에도 와 닿을 것"이라며 자신의 심사기준을 전했다.
거미는 제작발표회 전 '독거미' 심사위원이 될 거라 호언장담 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마음이 약하고 눈물이 많다"며 "이런 나의 성격이 심사하는 데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스스로 다짐한 부분이다. 최대한 참가자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조언해주려고 노력한다. 장차 참가자들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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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 2016'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심사위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슈퍼스타K'는 시즌8이 아닌 2016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슈퍼스타K 2016'에서는 기존 3~4 명의 심사위원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이성규 PD는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들이 좀 더 다양하게, 명확하게 참가자들을 심사하기를 원했다"며 "'레전드 보컬'의 김연우, 거미, 김범수와 '트렌디 아티스트' 그룹의 길과 에일리, '스타 메이커' 그룹의 용감한 형제와 한성호 FNC 대표가 각자 다른 심사기준과 의견으로 참가자들을 선정할 것이다. 기존 가창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심사해 시청자들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 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슈퍼스타K 2016'은 8년 째 여덟 번째 시즌을 거듭하고 있는 Mnet 장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새로워진 '슈퍼스타K 2016'에서는 '20초 타임 배틀'이라는 새로운 1라운드 배틀 형식을 도입했다. 참가자는 7인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제한시간 20초 안에 노래를 불러야 한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의 곡을 더 듣고 싶을 때 1인당 10초 연장 버튼 3 번을 누를 수 있다. 참가자는 완곡을 하지 못 하거나 완곡을 한 뒤 4표 이하의 투표를 받으면 탈락한다. 더욱 엄격해진 심사기준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슈퍼스타K 2016'은 오는 9월 22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