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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홍채인식 '개선 중'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11:22

최종수정 : 2016년08월23일 11:26

안경 착용자 등 문제 해결…서비스 생태계도 확장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에 새롭게 탑재한 홍채인식 보안의 인식률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홍채인식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신기술의 원리와 현재 진행 중인 개선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 착용자의 경우 홍채인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을 인정하고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은 사람의 눈을 적외선으로 촬영하고 이를 카메라가 포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광학적 방해물이 있으면 인식이 잘 되지 않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내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을 이용한 홍채인식 모바일뱅킹을 가상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지유 기자>

김형석 삼성전자 무선멀티미디어개발그룹 상무는 "개발 과정에서 일반적인 안경, 보통의 근시안경 정도에 대해서는 홍채인식이 동작하도록 성능을 개선했지만 아직은 한계가 있다"며 "콘택트렌즈, 각막 손상, 적외선차단 코팅 안경, 누진초점 안경 등 광학적 왜곡을 주는 물질이 있으면 인식이 잘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홍채 인식 사용성 측면에서 지금도 계속 지속적으로 개선 연구를 하고 있다"며 "눈을 옆으로 떴을때 인식되는 수준까지는 힘들겠지만 가능하면 화각을 넓혀서 휴대폰을 들면 자연스럽게 사용자를 알아보는 수준까지 되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홍채 인식의 보안 성능 우려에 대해선 일축했다. 웹 인증 등 홍채 정보 사용 과정에서 외부로 유출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불가능한 얘기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탈취가 발생 했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가정해도 이 정보로 홍채를 복원할 수 없고 인증에도 사용 불가능하다"며 "홍채 정보는 서버나 다른 곳에 저장되는 게 아니고 휴대폰에 단독으로 보관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 패스'의 경우 홍채 인증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지만 홍채가 단말기에서 인증됐다는 정보만이 오가고 실제 홍채 정보는 안전하게 지켜진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아울러 "사람이 죽으면 홍채는 4초만에 풀려버리기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사람 눈을 뽑아서 인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노트7이 사용하는 특정한 주파수대의 근적외선 카메라에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일반 적외선 카메라나 고화질 카메라로 눈을 촬영한 영상으로도 보안을 뚫을 수 없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단순히 스마트폰에 홍채 기술을 넣은 것이 아니라 생체인증 기반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삼성패스 SDK를 이미 만들어서 저희와 연동하고 싶어하는 업체들이 들어오도록 진행을 하고 있다"며 "은행의 경우 한국 은행들은 다 진행을 하고 있으며 홍채인식 자체보다는 서비스 생테계를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은 기존 지문 인식보다 보안 성능이 높은 기술이다. 지문은 1000만명에 한명 꼴로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지만 홍채는 10억명 중에 1명이다. 갤럭시 노트7은 지문인식과 홍채 인식 모두 지원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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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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