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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시카고 제조업 경기 12개월래 최고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01:42

최종수정 : 2016년08월23일 01:4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 7월 상당폭 개선됐다. 이번 주말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제조업 지표 개선이 투자자들의 금리인상 기대감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 현장 <출처=블룸버그>

22일(현지시각)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 지수가 0.27을 기록해 전월 0.05에서 뚜렷한 상승 기조를 나타냈다. 이는 12개월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수가 0를 넘어설 경우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는 의미다. 지난달 지수를 구성하는 4개 항목 가운데 3개 항목이 전월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 경기의 추세적인 동향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는 3개월 평균치는 여전히 수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7월 기준 3개월 평균 수치는 마이너스 0.10을 나타냈다. 지난 5월 마이너스 0.36까지 밀리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평균치는 6월 마이너스 0.19로 개선된 뒤 지난달 또 한 차례 0에 근접했다.

3개월 평균 수치를 근간으로 볼 때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잠재 성장률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지만 점진적으로 확장 국면을 향해 회복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번 주말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심포지움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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