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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신혜선 성훈이 몰래 여행을 떠났다가 심형탁 심이영과 마주쳤다. <사진='아이가 다섯'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아이가 다섯’ 신혜선, 성훈 커플이 혼전 여행을 떠났다가 심형탁, 심이영에게 들켰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53회에서는 김태민(안우연)에게 마음을 여는 박옥순(송옥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우연은 “헤어지자”며 마음을 열지 않는 장진주(임수향)와는 별개로 예비 장인인 장민호(최정우)의 마음에 들기 위해 매일 아침 함께 조깅을 했다. 이 모습에 감동한 송옥숙은 안우연에게 아침 식사를 대접했다.
임수향은 자신의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 안우연을 보고싶어 하면서도 방에서 나서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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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안우연이 임수향 부모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한다. 신혜선과 성훈은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아이가 다섯' 캡처> |
이연태(신혜선)과 김상민(성훈)은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다.
신혜선은 성훈의 집에 찾아가 혼수로 뭘 준비해야 할지 리스트를 정리했고, 성훈은 “몸만 와도 된다. 내가 다 준비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성훈은 신혜선과 단 둘이 방안에 있게 되자 “니가 내방에 이렇게 있는 걸 보니까 정말 결혼하는 게 실감이 난다.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내가 많이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키스를 하려 했다. 하지만 신혜선은 민망한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성훈은 아쉬워했다.
성훈은 여전히 신혜선에게 ‘혼전 여행’을 제안했다. 성훈은 신혜선에게 “아직도 여행갈 생각이 없냐”며 졸랐고, 신혜선은 “바닷가를 가보고 싶기는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신혜선은 성훈과 함께 강릉으로 여행을 가기로 한 뒤 부모님께는 “학교에서 연수를 가게 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날 밤 신혜선은 이호태(심형탁) 모순영(심이영)이 강릉으로 여행을 간다는 소리에 성훈에게 전화를 걸어 ‘강화도’로 휴가지를 바꿨다.
하지만 여행 날 아침 심형탁은 “내일 아침 일찍 촬영 스케줄이 잡혔다”면서 강릉 대신 강화도로 여행지를 다시 바꿨고, 결국 신혜선과 성훈은 심형탁 심이영과 같은 장소로 휴가를 떠나게 됐다.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숙소를 찾던 신혜선과 성훈은 강화도 펜션 앞에서 심형탁과 심이영을 만났다.
심형탁은 "여기가 연수원이냐"며 화를 냈고, 성훈은 "결혼을 약속한 남녀가 여행 좀 온 게 무슨 큰 잘못이냐"며 대들었다. 이어 "형님은 떳떳하십니까. 여동생을 이렇게 억압하시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심형탁은 "내가 안 봤으면 모를까 본 이상은 안 된다. 오늘 밤 나랑 자네랑 자고, 우리 순영이랑 연태랑 자야겠다"고 했고, 성훈은 결국 심형탁과 한 방을 쓰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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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소유진이 아프다는 말에 안재욱이 걱정한다. <사진='아이가 다섯' 캡처> |
오미숙(박혜숙)과 송옥숙은 헛구역질을 하는 안미정(소유진)을 보고 “혹시 임신 아니냐”며 반겼지만, 소유진은 “정말 아니다. 그냥 얼마 전부터 속이 안 좋았다”며 펄쩍 뛰었다.
그 모습에 송옥숙은 먼저 간 큰 딸을 떠올렸다. 과거 큰 딸이 소유진처럼 속이 안 좋다고 했다가 결국 위암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것.
송옥숙은 이상태(안재욱)에게 “자네 애들 엄마 아픈 거 아나? 조금이라도 이상 있으면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 꼭”이라며 신신당부했다.
이후 송옥숙은 최정우에게 “내가 이서방한테 그 말까지는 못했는데 애들 엄마 그러는 거 보니까 우리 진영이 생각이 나더라니까. 우리 진영이도 그길로 병원에 가서 위암 진단을 받았는데”라고 말하자, 최정우는 “아침부터 심장 떨리게 왜 이러냐”며 화를 냈다.
송옥숙의 말을 들은 안재욱 역시 사별한 아내를 떠올리며 소유진에게 “아픈 걸 왜 나한테 먼저 말 안하냐”며 속상해 했고, 소유진 역시 안재욱이 왜 화내는 지를 알고 “그게 아니다”라며 안심을 시켰다.
그리고 안재욱이 예약해준 위내시경을 받았다. 주치의는 소유진에게 “역류성 식도염과 함께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조직검사를 했다”고 전했고, 이 말을 들은 안재욱은 걱정이 더 깊어졌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