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EB하나은행 '외환달인' 프로젝트 아시나요"

기사입력 : 2016년08월18일 16:19

최종수정 : 2016년08월18일 16:19

[인터뷰] 김선규 KEB하나은행 외환본부장
"전산통합 이후 매주 100명씩 외환교육하죠"

[뉴스핌=김지유 기자] "현장교육훈련(OJT)를 통해 외환 담당 영업점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외환달인 만들기' OJT죠. 하루 20명, 매주 100명씩 교육생이 배출됩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외환사업 실무를 총괄하는 김선규 외환본부장을 만났다. 통합 전, 외환은행은 금융권의 자타공인 '외환 최강자'였다. 지난 6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IT시스템의 외환 부분도 구 외환은행의 시스템에서 가져온 것.

지난해 9월 KEB하나은행 통합 법인 출범 이후, 1년 가까이 되는 시점에서 외환 명성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6월 IT시스템 통합에 맞춰 각 영업점의 외환업무 담당 직원들에게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OJT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른바 '외환달인 만들기 OJT'다. 각 영업 본부장이 추천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20명, 일주일에 100명씩 본점 내 외환지원센터에서 현장을 경험하게 한다. 한달이면 300~400명의 영업점 직원들이 OJT에 참여하게 된다.

김선규 하나은행 외환본부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그는 "외환지원센터는 외환 오퍼레이팅(Operating)의 총괄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한다"며 "영업점 직원들이 여기에서 직접 이런 업무들을 경험하고 나면 외환업무에 대한 전반적 맥락을 잡을 수 있고, 이는 창구 업무에서 자신감으로 연결돼 시너지효과가 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인 IT시스템을 통합하고 보니, 각 분야별로 영역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더라"면서 "외환은행 출신들도 많이 참여하지만 참여율을 보면 하나은행출신들이 대부분으로 이뤄지긴 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전통적 행사였던 '외국환 골든벨'도 지난해 통합법인 출범 이후 실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개최할 예정이다.

외국환 골든벨은 지난 2004년부터 외환은행에서 매년 개최한 행사다. 지난해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직원이 2인 1조로 한 팀을 이뤄 90개 팀이 참가했다.

이밖에 물리적인 요소를 고려한 외환 화상강의도 진행 중이다.

김 본부장은 "마이리틀텔레비전과 비슷하게 외환 화상강의도 한다"며 "영업점 지점 200~300명에게 최근의 송금 추세 등에 대해 화상으로 강의하면 직원들은 모니터를 통해서 질문하는 쌍방향 연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외환의 경쟁력은 사람에 있다"면서 "외환은 특이한 유형의 거래가 많이 발생하고, 관련 법규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식을 익혀야만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외국환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관련 자격증 취득과 마케팅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