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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련국·기관과 '북한 플루토늄 생산' 주장 긴밀 대응"

기사입력 : 2016년08월18일 10:58

최종수정 : 2016년08월18일 14:53

국방부 정례브리핑…"핵 프로그램 활동 금지 안보리 결의 위반"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18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연료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 원료로 쓸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관련국 및 국제기관과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각) '북한의 의심스런 소규모 구 농축시설'이란 보고서에서 공개한 북한의 비밀 핵시설. 영변 핵시설로부터 약 45km 떨어진 장군대산 지하 방현 공군기지 인근 항공기공장에 위치해 있다.<사진=ISIS 보고서>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원자력연구원의 플루토늄 및 농축우라늄 생산 재개 주장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재처리를 했다면 이는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 관련 활동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정부는 관련국 및 국제기관과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플루토늄 추가 확보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재처리를 추구해 왔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북한의 재처리 가능성에 대해서 관련국들이 우려를 표명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전날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무부 마크 토너 부대변인도 1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같은 활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현재로선 역내 동반국들과 협력해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강력한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 원자력연구원은 교도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흑연감속로에서 꺼낸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면서 우라늄 농축 시설의 정상 가동으로 "핵 무력 건설과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또 핵탄두의 경량화, 소형화, 다종화를 달성했으며 수소폭탄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플루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의 생산량은 밝히지 않았다.

이어 "미국이 핵무기로 우리를 항상 위협하고 있는 조건 아래서 핵실험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5차 핵실험도 언젠가는 강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이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직접 인정한 것은 2013년 4월 영변 5MW 원자로를 재정비·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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