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사진 오른쪽)·네이트 디아즈, UFC 202 인터뷰장서 ‘쌍욕에 물병싸움’ 5분만에 급마무리. <사진=AP/뉴시스> |
코너 맥그리거·네이트 디아즈, UFC 202 인터뷰장서 ‘쌍욕에 물병싸움’ 5분만에 급마무리
[뉴스핌=김용석 기자]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가 물병을 던지며 신경전을 벌여 UFC 202 기자회견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8월21일(한국시간) UFC 202에서 메인카드로 맞붙는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는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기로 되어 있었지만 코너 맥그리거는 아무런 이유 없이 30분가량 늦게 나타났다.
이미 지난 대결에서 코너 맥그리거의 미디어 의무 이행 거부로 대결이 무산된 바 있고 “수차례 UFC가 코너 맥그리거의 편의만 봐준다”며 불평을 제기했던 네이트 디아즈는 심기가 극도로 불편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코너 맥그리거가 늦게 나타나는 와중에도 미디어의 관심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하자 네이트 디아즈는 폭발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도착하자마자 “이전 미디어 인터뷰에서는 UFC가 나를 쫓아냈지만 봐라, 나는 여기에 이대로 있지 않느냐. 중요한 건 옥타곤에서의 싸움이다”라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에 네이트 디아즈는 코너 맥그리거를 향해 물병을 내던졌고 놀란 코너 맥그리거는 물병을 피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흥분한 두 선수는 육두문자를 주고 받았고 두 선수들 스태프들끼리도 날선 신경전이 오고갔다. 보안요원들은 날아다니는 물병을 치우고 두 팀을 뗴어 놓기에 바빴다.
결국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코너 맥그리거가 등장한 지 단 5분만에 서둘러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