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유민(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점프투어 1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유민은 17일 경기도 안성의 신안CC(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정선영(23)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유민 <사진=KLPGA> |
연장 첫 홀에서 정선영이 파를 기록했지만 이유민은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이유민은 “생애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준우승은 많았지만 우승은 처음이라 얼떨떨하다”고 웃으며 “아마추어 때부터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적이 많았다.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첫 디비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남은 시즌 대회들도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간 연습장에서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던 이유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해서 골프를 택했고, 그 후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민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골프가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다”며 “가장 자신 있는 클럽은 퍼터다. 연습그린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만큼 퍼트가 가장 자신 있다”고 했다.
이유민은 “올해 말에 있을 ‘KLPGA 2017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라고 밝혔다.
김가현(18)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지영민(20)과 공동 3위에,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지난 10차전 우승자인 김유빈(18)을 비롯해 신의경(18), 김우정(18), 임진희(18) 등이 공동 5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