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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비밀이야' 컴백, "유연정 합류로 인지도 상승·사이다 분위기…세계에서 사랑받겠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16:32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16:45

아이오아이 유연정이 우주소녀의 13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우주소녀가 아이오아이 출신 유연정의 합류로 한층 깨끗하고 밝은 보컬과 팀 분위기를 강화했다.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실력으로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노래하며 삼촌팬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우주소녀(엑시, 다영, 은서, 연정, 여름, 설아, 성소, 보나, 다원, 미기, 수빈, 루다, 선의)는 1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THE SECRET(더 시크릿)'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3인조로 첫 컴백 무대에 올랐다.

유연정을 영입하며 13인조로 재편된 우주소녀는 이날 먼저 데뷔곡 'MOMOMO(모모모)'로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수록곡 'BEBE(베베)'로 우주소녀는 한층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려 13명이나 되는 멤버수를 활용한 다양한 구성의 군무가 돋보인 동시에 유연정이 합류하며 더욱 탄탄해진 보컬 라인의 라이브가 귀를 사로잡았다.

최초로 공개된 타이틀곡 '비밀이야' 무대에서 우주소녀는 화이트 원피스로 청순하면서도 수줍은 소녀로 변신했다.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멜로디와 여성스러운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모모모'에서 첫사랑을 노래했던 발랄한 소녀들은 짝사랑의 아련함을 표현하며 성숙한 매력으로 여름 막바지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유연정은 '비밀이야'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연기를 해야 해서 와이어를 탔다. 생각보다 무섭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다. 원래 몸이 날렵한 성소 언니가 대역을 해주기로 했는데 막상 타보니까 재밌어서 끝까지 제가 소화했다"고 말했다.

또 13번째 멤버로 우주소녀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처음에 합류 소식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데뷔 전부터 연습생 생활을 같이 하던 친구들이었다. 같이 하게 됐을 때 옆에서 많이 알려주고 걱정 안하게 먼저 다가와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엑시는 "연정이가 원래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라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연정이로 인해 대중의 기대도 높아진 게 사실이다. 준비를 더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유연정의 합류를 반겼다.

우주소녀 엑시, 설아, 성소가 신곡 '비밀이야'를 쇼케이스 무대에서 공개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선배인 케이윌과 씨스타 보라의 응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영은 "케이윌 선배님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양손 가득 치킨을 들고 찾아와 주셨다"고 했고 설아는 "보라 선배님도 잘 될 것 같다고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든든해했다.

엑시는 '비밀이야'라는 곡에 대해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비밀스런 마음을 담은 곡인데, 밝은 콘셉트를 해왔던 그룹이라 짝사랑을 풋풋한 느낌으로 살려서 밝게 표현하려고 했다. 또 여름이다보니 축 처지는 건 심심하기도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옷도 화사하게 입고 표정도 밝게 짓고 뮤직비디오도 판타지스럽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유연정은 "정말 우주소녀답게 곡을 표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연정은 앞서 각자의 걸그룹으로 돌아간 김세정, 강미나, 정채연이 IOI(아이오아이)에 관한 질문에 "앞서 세정언니와 채연이, 미나가 각자의 걸그룹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사랑을 받아서 자극도 많이 됐다. 우주소녀 합류 후 곡 분위기도 새로워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다양해지고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설아는 "연정이가 또 사이다 보컬이라 곡의 분위기가 한층 깨끗해지고 밝아졌다. 우리가 힘들 땐 연정이한테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기도 한다. 화이팅 넘치는 분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도 연정은 우주소녀 쇼케이스의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수록곡 '짠!'의 한 소절을 직접 불러주기도 했다.

메인보컬인 다원은 또 하나의 메인보컬로 합류한 연정에 대해 "워낙 다른 보컬이기도 하고 연습생 때부터 친했던 터라 서로 색깔을 잘 안다. 맡은 역할을 착실하게 둘 다 임하고 있다. 우주소녀를 더 알릴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합심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주소녀가 신곡 '비밀이야'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엑시는 12인조였을 때 하나씩 가져갔던 열 두 별자리 콘셉트에 대해 "별자리가 하나 더 생겼다더라. 그 별자리가 또 8월에 유난히 빛난다고 들었다. 물론 우리는 연정이가 뱀주인자리가 된다는 식의 의미는 두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의미들이 꽤 재밌게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주소녀에는 성소와 미기, 선의가 중국인 멤버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냉각되며 그 영향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엑시는 "더 열심히 해서 세계에서 사랑받는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로 대답을 대신했다.

우주소녀의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셔플 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얘기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작곡가 E.ONE과 신사동 호랭이가 공동 작업했으며 인트로의 오르골 테마와 벌스의 슬랩베이스, 후렴의 일렉기타와 신스, 스트링의 조화가 어우러져 밀도 높은 사운드를 자랑한다.

우주소녀의 미니 2집에는 타이틀곡 '비밀이야' 외에 '우주키스미' 'ROBOT(로봇)' 'BEBE(베베)' '짠!' '이층침대'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17일 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곡이 공개됐으며 활발한 국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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