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의 생물학적 기능과 대사체학' 주제...장류·발효효소 등 연구
[뉴스핌=박예슬 기자] CJ제일제당은 오는 1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한식 발효식품 기능성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과 융합을 통한 식품 과학'을 테마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는 '발효식품의 생물학적 기능과 대사체학(代謝體學, 대사물질의 기능과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을 주제로 별도 세션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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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해찬들. <사진=CJ제일제당> |
CJ 단독 세션에서는 CJ제일제당과 산학협력으로 장류와 발효효소 등 발효식품의 기능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던 교수진이 연사로 나서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발표는 된장의 면역 기능성, 고추장의 항비만 기능성, 발효효소의 장 건강 기능성, 장류의 발효 대사체 등 모두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인 된장의 면역 기능성 연구 부문은 허용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교수의 발표로 동물시험(쥐) 진행 결과 된장을 먹인 쥐가 된장을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면역력이 강화되고 암 발생과 아토피 발생도 더 억제됐다는 내용이 소개된다.
이어 이재준 조선대학교 교수가 고추장의 항비만 효능에 대한 연구를, 김세헌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발효효소의 장건강 기능성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마지막 주제인 장류의 발효 대사체 연구 부문은 이충환 건국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가 장류 원료에 미생물을 넣고 발효시켰을 때 발효 과정 중에 생기는 물질 가운데 우리 몸에 유용한 대사체들이 무엇인지 소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장류 기능성 주제의 산학협력 연구는 해찬들 명품집된장, 태양초골드고추장, 우리쌀로 만든 쌀고추장, H.O.P.E 발효효소 등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제품으로 진행됐다.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은 “된장, 고추장, 발효효소 등 한식 발효식품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식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미래 인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식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