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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완화책에 영국 회사채 시장 '활기'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08:38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09:23

완화 발표 이후 발행액 4.9조원에 달해
회사채 수익률 2.06% 사상 최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금융·통화 완화책으로 파운드화 회사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전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영란은행 <사진=블룸버그통신>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딜로직 자료를 인용,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약 2주 간 파운드화 표시 회사채 발행액이 총 34억3000만파운드(약 4조8626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주 동안 세운 기록으로 2014년 이후 최대다.

또 이번 달 4일 BOE의 완화책 발표 이후 발행량은 이전 14주간의 발행량과 맞먹는 등 지난해 전체 발행량의 78%에 이르렀다. 앞서 연초부터 지난 7월 말까지 발행량은 지난해의 51%에 불과했다.

회사채를 찾는 수요도 많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에 따르면 BOE의 완화책 공개 이후 파운드화 표시 회사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인 2.06%로 떨어졌다.

신문은 이 같은 초저금리 현상이 파운드화가 '캐리 통화(조달 통화)'로써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BOE가 향후 18개월 간 100억파운드의 투자등급 회사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유명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영국의 대형 통신 회사인 보다폰은 10억파운드 규모의 40년 만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불과 며칠 전에 발행했던 33년물 채권보다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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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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