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산업 현황에 대하서는 부정적 의견 내놔
[뉴스핌 = 전민준 기자]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업체 E1이 국내 수요 감소와 정유사들의 LPG생산량 증가로 인해 올 상반기 줄어든 매출실적을 내놓았다. 단, 일시적인 LPG선박 매각 이익 발생, 중계 수출 및 석유화학원료용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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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1조6843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492억원을 올렸다고 16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5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6.2% 늘었다.
E1 관계자는 "국내 LPG판매량은 계속 줄고 있다"며 "다만 올해 상반기는 LPG 운송을 위한 장기 용선계약이 만료된 후 해당 선박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차익 약 130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계수출은 작년 상반기 198만t에서 올 상반기 234만5000t으로 늘었고 석유화학원료용 판매도 약 12% 증가한 20만5000t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LPG산업 현황에 대해서는 "LPG 수요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수송용 수요가 계속 감소해 업계 우려가 크다"며 "LPG도 경쟁 원료인 나프타와 가격경쟁력에 따라 수요가 발생하며, 시황에 따른 판매량 변동폭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