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종합 IT기업 SGA(대표이사 은유진)가 지난 12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016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2억원, -9억원, 반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측은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며, 4분기에 관공서 수주가 집중되는 업계 특성에 따라 올해는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해 출범이래 최초로 SW 1000억 클럽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GA의 괄목할만한 상반기 실적은 그룹 경영 효율화에 따른 계열회사 전문 역량 강화가 이끌었다. 통합보안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6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후 영업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서버보안 1위 기업이 됐으며, 핀테크 및 차세대 인증시장 공략 등으로 응용보안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초 PC 보안 전문기업 바이러스체이서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PC부터 서버까지 악성코드 사전탐지 및 사후 대응까지 가능해져 지속적이고 변형된 다양한 보안사고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통합전문 자회사 SGA시스템즈는 나이스(NIES,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등 교육 관련 IT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최근 105억 규모 경북교육청 스쿨넷 서비스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계열회사 SGA솔루션즈의 보안 장비를 대규모로 납품할 수 있게 돼 그룹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임베디드OS 사업파트너사인 임베디드 전문 계열회사 SGA임베디드는 지난해 국내 1위 POS 제조기업 포스뱅크사와 연간 108억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으며, 최근 계열회사 SGA솔루션즈와의 협업을 통해 IoT보안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 매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GA는 계열회사 성장지원을 위해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왔다. IBM제품 유지보수 전문기업 넷인프라 합병을 통해 연간 100억 이상의 신규매출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 번들링 통한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지난달에는 그룹 ERP 구축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 세원인포테크와의 합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우수 개발 인력 및 우수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그룹 플랫폼 사업 강화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SGA 은유진 대표는 “SGA 출범 이후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해온 것은 계열회사들의 분야별 전문화를 통한 회사별 성과와 계열사간 협업체계를 통해 시너지가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상반기 매출 450억 돌파는 의미 있는 숫자로 올해 무난하게 매출 1,00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SGA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지속적인 M&A를 추진할 것이며, 이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들에게 성장성과 수익성이라는 과실을 맺게해 SGA 얼라이언스의 동반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