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한국 정부는 11일 국제원조투명성기구(IATI)에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정보를 아시아 국가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제원조투명성기구(International Aid Transparency Initiative)는 원조투명성 증진을 위한 일련의 활동을 전개하는 자발적 협의체로 한국은 2015년 12월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해 ‘UN개발정상회의’의 대통령 약속 및 ‘제22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의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IATI에 가입한 공여국 중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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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 정보는 IATI측이 제시한 정보공개 기준(standard)에 따라 전체 39개 항목 중 13개 필수항목을 우선 공개한 것으로, 사업명과 수원국 등 ODA 사업 관련 정보들이 포함돼 있다.
이 정보는 전년도 ODA 지원 실적을 공개하는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통계와 달리 현재(2016년 6월말 기준) 진행 중인 최신 ODA 사업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를 통해, ODA 사업 집행의 투명성 제고와 수원국의 예측가능성 담보를 통한 개발효과성 제고 및 국민의 알 권리 충족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향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ODA 정보 공개 범위 및 참여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