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철강금속업종 대해 현재 총 16건에 달하는 한국산 철강금속제품에 대한 무역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물량이 미미해 한동안 큰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미국향 및 대만향 후판 수출물량은 각각 28만t과 17만t 수준으로 최악을 가정하더라도 열연 대비 피해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새롭게 조사 개시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종판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큰 이슈는 없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인도의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무역제재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인도의 경우 열연에 대한 무역규제 방식이 미국과는 다르다"며 "인도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수입산 열연에 대해 무역규제를 단행했는데, 이번에는 최저수입 가격이 기존대비 5% 상향(t당 474달러)된 것에 불과해 국내 업체들의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