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전일 야3당이 국회 내 검찰개혁특별위원회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대책특위 구성 등 8가지 사안에 공조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4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4·13 총선의 민의는 국회에서 일 좀 하라는 것과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를 먼저 챙겨달라는 거 아니냐"며 "구조조정·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추경이 정치 공세적인 의제와 무슨 관련이 있냐"고 반문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이어 그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토씨만 바꿔 하고 있다"며 "도대체 발목을 누가잡나. 정작 해결해야할 일을 피해온 정당이 어디냐"고 비판했다. 전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수 여당이 다수 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야당은 지금까지 계속 발목만 잡아오지 않았냐. 정략적 의제와 연계해 민생경제·일자리·먹고사는 문제와 관련없는 주장만 하면서 여당을 추구하느냐"며 "정치공세당, 발목잡기당으로는 평생 야당밖에 못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의 사드대책특위 구성 요구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그는 "우선 정부와 성주군민들간의 대화가 시작이 되고 사드에 대한 안전성 검증 작업을 거쳐서 그래도 의구심이 해소가 안된다면 사드특위가 아니라 특위 이상이라도 얼마든 열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장관과 청와대 참모 지낸 인사들이 중국 매체에 대고 사드반대를 얘기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에 대해 주변국 입장을 옹호하는 친사대주의적 매국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