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동원F&B에 대해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가공식품 및 식자재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올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기초 체력을 감안할 때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고 말했다.
동원F&B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16.6% 상승한 5104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이 13% 하락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식품 매출은 유제품 및 양반김, 양반죽, 축산캔 등이 전사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대비 4.9% 증가했고 유제품은 가공유 및 치즈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15% 매출 성장을 이뤘다.
참치캔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심 연구원은 "매출 하락에 따른 판촉 증가 및 참치 투입가 상승으로 마진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참치캔 매출 에누리 축소가 가시화되고 선물세트가 중저가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김영란법 수혜가 기대된다"며 "3분기 참치 투입가는 전년대비 2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5월 발생한 일부 제품의 이물질 발견 관련 회수 비용은 10억원으로 파악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