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일임형ISA의 모델포트폴리오(MP) 변경 사실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고객들의 자산을 변경된 MP에 맞게 재조정하겠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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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업은행> |
기업은행은 MP변경 기준을 오인해 고객에게 제시된 자산군별 투자 비중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리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 또 이미 입금된 자산을 변경된 MP대로 자산 재조정(리밸런싱) 하지 않은 것도 시인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MP 변경 시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투자자자에게 안내토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가입된 고객은 MP 변경사항을 통지하고 투자자산 비중을 현재 홈페이지에 공시된 비중에 맞게 변경한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말 일임형ISA 수익률 공시를 통해 고위험 스마트 2.05%, 고위험 플러스 0.53%, 중위험 스마트 0.55%, 중위험 플러스 0.02%, 저위험 스마트 0.8%, 저위험 플러스 1.11%, 초저위험 0.5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기업은행 수익률에 대한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으며 확인 결과 잘못된 산출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적으로 금투협 기준을 적용하면 고위험 스마트 모델의 경우 2.05%에서 절반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오류 공시에 대해 대고객 사과문을 발송하고 금융투자협회가 제시한 기준대로 수익률을 산출해 재공시할 것"이라며 "지적된 오류를 바로잡아 선관주의 의무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