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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여름휴가 환율우대·이벤트 '각양각색'

기사입력 : 2016년08월01일 16:23

최종수정 : 2016년08월01일 16:23

환전금액 따라 은행 선택해 환전하는 게 유리

[뉴스핌=김지유 기자] 여름휴가철을 맞아 은행들이 각종 환율이벤트를 통해 손님몰이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각 은행들은 그룹 통합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인터넷·영업점 동시 환전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확실한 '집토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우리·신한·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주요통화에 대한 환전우대나  추첨 이벤트를 통해 각종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벤트에 적용되는 금액 기준은 다양해 환전금액에 따라 은행을 선택해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나은행은 8월31일까지 하나멤버스(하나금융 통합 멤버십)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달러,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최대 스프레드 80%의 환율 우대를 하고 있다. 금액은 미화 10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경우에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아이패드, 하나머니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가득 메워 이용자가 역대 최다인 19만 명에 육박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8월31일까지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에게 미국 달러, 엔화, 유로화 등 주요통화 스프레드 50%(미화 300달러 상당액 미만), 75%(300달러 이상)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영업점에서도 300달러 이상의 경우 주요통화에 70%의 환율을 우대한다.

특히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의 경우 여행자보험 제공 이벤트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환율 우대율이 10% 깎인다. 영업점의 경우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고 위비톡에 가입하는 고객은 여행자보험 제공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도 오는 8월31일까지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로화 등 주요통화 환전시 금액에 따라 최고 80%까지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 여행상품권, 여행용캐리어,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 경품도 제공한다. 또 휴대품 도난 보장이 되는 해외여행자보험에도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13일까지 인터넷으로 네트워크환전 서비스(KB외화 기프티콘 포함)를 이용하거나 외화 자동화기기(ATM)을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에게 주요통화 8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영업점에서 미화 10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 해외여행 상품권, 기프트카드 등도 경품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전이나 송금 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이벤트 기간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며 "은행 입장에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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