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코오롱, 접는 유리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기사입력 : 2016년08월01일 15:46

최종수정 : 2016년08월01일 15:46

3분기 중 양산설비 구축, 2018년 완공 계획

[뉴스핌=방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접을 수 있는 유리'로 불리는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필름 생산에 나선다. 폴리이미드 필름은 열에 강하고 굴곡성이 뛰어난 첨단소재지만 노란색을 띄고 있어 스마트폰의 내부에만 사용됐다. 하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는 색을 띄지 않아 스마트폰 외부 유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사진=코오롱>

1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중 경북 구미시 구미공장에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 구축에 나서 2018년 1분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개 라인을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2,3호 라인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설비 투자에 9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폰에 없어서는 안 될 소재로 꼽힌다.

때문에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스마트폰 제작사들이 차세대 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소재는 최적의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우 커버 소재로 꼽힌다. 현재 스마트폰 윈도우 커버 소재로 사용되는 유리는 접을 수 없는 단점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 외에도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도 둘둘 말아서 다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가볍고 얇아 벽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Wall Display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투명 폴리이미드 사업을 총괄하는 강충석 상무는 "이번 투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미리 내다보고 조기에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 디스플레이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추격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기술장벽을 구축해 투명 폴리이미드를 회사의 신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필요시 제2,3호기 증설을 신속히 추진,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응용분야 확대를 위해 고내열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 국산화를 위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는 터치 스크린 패널 기판과 TFT기판 소재로 사용이 가능해 대형 투명 창에서도 컴퓨터 화면을 시현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