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현아·나인뮤지스A·블랙핑크·아이오아이 유닛·우주소녀…8월 新 걸그룹 대전

기사입력 : 2016년08월03일 20:02

최종수정 : 2016년08월03일 20:02

컴백을 알린 나인뮤지스A(왼쪽)와 현아(오른쪽 위), 블랙핑크 <사진=스타제국·큐브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뉴스핌=이지은 기자]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걸그룹 대전이 시작됐다. 지난해 여름은 기존에 데뷔했던 걸그룹이 대거 컴백했다면, 1년이 지난 이번 8월 대전은 조금 다르다. 원래 활동했던 그룹이 새롭게 팀을 편성해 유닛으로 나오기도 했고, 팀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시작한 가수도 있다. 여기에 갓 데뷔한 신예들이 뜨거운 여름 대전에 합류했다.

◆현아·나인뮤지스A…새로운 출발
8월 대전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현아다. 걸그룹 포미닛으로 활동했던 현아는 팀 해체 후 짧은 재정비 시간을 끝내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팀 해체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홀로 재계약에 들어가면서 컴백 시기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아는 그룹으로 활동하며 솔로 음반과 트러블메이커로 성공적인 음원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에는 팀 해체 후 정식 솔로가수로 데뷔하는 것이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포미닛 전 멤버들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해체에 대한 불만과 속상한 감정을 모두 드러낸 점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 이런 부담감은 현아가 솔로 앨범을 통해 오롯이 홀로 져야할 짐이 됐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앨범 발매와 동시에 모든 잡음이 사그라졌다. 1일 발매한 ‘어썸(A`wesome)’의 타이틀곡 ‘어때?’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엠넷, 1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했다. 원더걸스, 비와이, 여자친구, 트와이스 등 오랜 사랑을 받았던 음원을 모두 밀어낸 현아는 성공적인 데뷔와 동시에 인상적인 성적까지 거두고 있다.

데뷔 6년차 나인뮤지스도 유닛 활동을 시작한다. ‘실력은 있지만 안 뜨는 그룹’이란 딱지가 앉은 만큼, 이번엔 제대로 이를 갈았다. 경리, 혜미, 소진, 금조까지 4인조로 구성된 나인뮤지스A는 섹시미와 함께 청량감 있는 이미지로 여름을 겨냥했다. 나인뮤지스에서 가장 실력 있는 멤버들로 유닛을 구성했고 다양한 예능 활동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경리를 센터로 내세웠다.

8인조에서 2명이 탈퇴한 후 첫 활동인 만큼 나인뮤지스의 새 유닛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단 대중 입장에선 나인뮤지스가 아직 이렇다 할 히트곡이 없는 만큼, 넘어야 할 산은 크다. 여기에 일부 팬들은 6인조에서 멤버 2명을 제외하고 4명이 유닛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4인조 유닛 활동으로 제대로 변신을 꾀한 만큼,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이겨내고 실력에 비해 저평가 받았던 굴욕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아이오아이 유닛(위)과 유연정이 새롭게 합류한 우주소녀(아래)도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사진=YMC·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IOI 유닛·우주소녀…新걸그룹의 8월 대전 합류
올여름 걸그룹 대전에서 눈여겨 볼 점은 바로 신예들의 데뷔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2NE1 이후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8일 베일을 벗는다. 팀명과 더불어 멤버 제니, 리사, 지수, 로제가 공개될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만큼, 가요계 이슈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을 보인 블랙핑크의 완전체 안무영상은 1분가량의 짧은 분량에도 공개 한달 여 만에 조회수 560만 뷰(3일 오전 8시 기준)를 돌파하면서 데뷔 전부터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니는 빅뱅 지드래곤 솔로 앨범에 두 번이나 참여해 탄탄한 보컬을 인정받은 바 있다. 리사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양현석 대표도 인정한 춤꾼이다. 지수 역시 블랙핑크 데뷔 전부터 각종 CF 모델로 활동하면서 청순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호주 출신 로제는 YG 해외 오디션 1위를 당당하게 차지한 실력파다. 그러다보니 블랙핑크는 8월 맞붙을 실력자들 중 가장 강력한 걸그룹으로 꼽히고 있다.

블랙핑크에 정면 도전하는 팀은 I.O.I(아이오아이) 유닛이다. 블랙핑크 데뷔 바로 다음날인 9일 컴백을 알리면서 뚜렷한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미 Mnet ‘프로듀스101’과 IOI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으면서 기본적인 팬덤까지 형성한 만큼, 블랙핑크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하게 됐다.

IOI에서 메인보컬을 맡았던 유연정은 유닛 활동이 아닌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우주소녀에 합류했다. 현재 정확한 컴백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반기 승기를 잡기 위해 8월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8월 초 걸그룹들이 컴백하는 이유는, 본격적인 하반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타 걸그룹들을 향한 기선제압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신예들의 8월 컴백은 6월과 7월 쏟아지는 대형 걸그룹을 피한 틈새시장을 노리는 하나의 방법이다. 아울러 하반기까지 인기를 이어가면서 신인상을 노리는 전략이 될 수도 있다. 올해 역시 다양한 가수들의 컴백이 예고된 만큼, 가요계 활성화와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길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