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비수기에도 물놀이장 운영기간 집객 효과 ↑
[뉴스핌=강필성 기자] 수원역 AK타운이 여름방학 및 휴가기간을 맞아 오는 8월21일까지 ‘AK리조트’를 컨셉트로 ‘백캉스족’ 잡기 마케팅을 펼친다. 도심의 백화점에서 더위를 피하려는 가족, 어린이, 연인들을 위한 종합 리조트로 변신을 꾀한 것이다.
31일 AK플라자에 따르면 여름휴가로 도시 인구가 해외나 도심 밖으로 대거 이동하는 7월 말부터 8월까지 기간은 유통업계에서 연중 매출이 가장 낮은 비수기로 통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심에서의 피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스테이케이션(Stay + Vacation)’, ‘백캉스(백화점+바캉스)’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이러한 현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AK플라자와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AK&은 백캉스족을 위해 마치 백화점이 아닌 리조트로 여행을 온듯한 느낌이 들도록 놀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진=AK플라자> |
우선 AK플라자 수원AK타운점 7층 하늘공원에 예년보다 시설을 한층 보강한 ‘키즈 워터플레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높이 4m, 슬라이드 길이 20m 규모의 대형 튜브 워터슬라이드와 페달보트 풀장, 유아용 미니풀장, 스프링클러 쿨존, 파라솔 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탈의실과 간이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운영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주말 가족 이용객들에게는 돗자리 및 물총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AK플라자가 여름마다 어린이 물놀이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실제로 집객 효과 및 매출 증대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수원AK타운점 물놀이장은 메르스 등의 이슈로 개장하지 않았던 작년을 제외하고 2011년~2014년 운영 기간 동안 하루 평균 6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매년 평균 11.2%씩 전체매출 증대효과가 있었으며, 그 중 유아동 매출이 5.1%, 스포츠 매출이 14.3%씩 각각 증가했다.
이 밖에 AK& 2층에 설치된 제주항공 시뮬레이터 체험존에서는 항공기 조종체험 및 VR체험을 통해 세계 곳곳의 휴양지로 떠날 수 있다.
힐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휴게공간도 있다. AK타운 옥상에 위치한 노을공원은 도심에서 여유롭게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주 주말 동안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6층 바디프랜드 매장에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 10여대를 무료로 체험하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일반적 쇼핑공간을 넘어 ‘도심 속 즐거운 놀이터’를 모토로 고객들이 AK타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