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식형펀드 중 'KODEX 건설' 펀드가 최고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건설업종 매수세가 몰린것으로 분석된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미국 FOMC 및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각각 9000억원, 807억원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은 각각 2322억원, 2287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0.44% 상승한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0.61%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 기계, 운수장비, 통신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섬유의복, 의약품, 화학, 전기전자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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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7월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5%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에 따라 관련 테마주식펀드들의 성과는 큰 편차를 보였다.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OSPI200 인덱스펀드가 0.56%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0.49%, 0.23% 상승했다.
반면에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닥시장 약세 영향으로 0.02% 하락했다.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27%, 0.2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중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소폭 상승했고, 시장중립펀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36개 펀드 중 1251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99개로 나타났다. 시장이 특정 업종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관련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KRX Constructions'지수를 추적하는 ETF인 ‘KODEX 건설'이 6.49%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동부운용의 '동부신성장포커스목표전환 1[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2.06%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주식형 펀드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