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한은 “내년 상반기 물가 2.0% 상승 전망”

기사입력 : 2016년07월29일 12:01

최종수정 : 2016년07월29일 12:01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국회 제출..."통화정책 완화기조 계속"

[뉴스핌=백진규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가 올해 말에 1%중반대, 내년 상반기에 2.0%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6년 7월)’에서 이같이 전망한 뒤 “다만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국제유가 하락, 구조조정은 물가 상승을 지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반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물가가 전망치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향후 3년(2016~2018년)간의 물가안정목표를 2.0%로 발표했다. 이는 종전의 2.5~3.5%보다 하향 조정한 수치로, 글로벌 및 국내 경제 구조 변화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당시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목표치가 6개월 연속 0.5%포인트 이상 벌어질 경우 원인과 향후 운영방향 등을 설명키로 했다.

2016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비 0.8%를 기록해 금년부터 6개월 연속 0.5%포인트 초과해 하회했다. 이에 따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물가안정목표 하회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한은은 “공급 측면에서 국제유가 하락과 수입물가 하락이 소비자물가를 낮춘 주요 원인”이라며 “다만 달러/원 환율은 전년동기비 8%정도 상승함에 따라 국제유가 및 수입물가 하락의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통계청, 고용노동부>

또한 “저물가로 인해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 임금상승률 둔화, 경제심리 위축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이러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최근의 저물가는 유가하락 등 공급요인의 원인이 큰 만큼 단기적인 물가상황보다는 중기적으로 물가안정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두 차례,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해 왔다.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융안정 등을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