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미림(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10언더파 62타를 쳤다.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물론 단독선두다.
29일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의 워번CC(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이미림은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았다.
이미림 <사진=LPGA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
이날 버디 10개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퍼팅 호조 때문. 퍼트수가 19개에 그쳤다. 환상 그 차체였다. 치면 그냥 홀로 볼이 들어가는 수준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미림은 “최고의 플레이였다. 퍼트가 그냥 치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미림은 이날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가 251야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높지 못했다. 14개홀 가운데 7개에 그쳤다. 그린도 5개홀을 놓쳤다. 이런 경기내용으로 10언더파를 친 것은 퍼트 호조 때문이었다.
이날 기록한 10언더파 62타는 LPGA투어 자신의 최소타기록이다. 2014년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도 기록했었다. 이미림은 2013년 LPGA Q스쿨 3라운드에서 61타를 기록했었다.
세계랭킹 26위인 이미림은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왼손목 부상은 완쾌됐다. 테이핑을 한 것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날 이미림은 7번홀부터 11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