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미림(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9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미림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의 워번CC(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로 무려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미림 <사진=AP/뉴시스> |
LPGA투어 통산 2승의 이미림이 이날 친 10언더파 62타는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2004년 대회 3라운드에서 미니아 블롬크비스트(핀란드) 이후 12년만의 기록이다.
이미림은 이달초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도 8언더파를 쳐 선두권에 올랐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말썽인 왼쪽 손목부상이 오래 가고 있다. 이날도 왼손목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이날 리더보드 상단에 한국선수들이 몰렸다.
이미향(KB금융)은 버디 6개,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4위에 올랐다.
시즌 2승의 장하나(비씨카드)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6위다.
리우올림픽 대표인 김세영(미래에셋)과 유소연(하나금융), 김인경(한화)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11에 올랐다.
한국선수 틈바구니에 시즌 3승의 장타자 에리아 주타누칸(태국)이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로 2위다. 펑샨샨(중국)은 6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 우승경력이 잇는 신지애(스리본드)와 전인지(하이트진로), 박성현(넵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은 부진했다.
세계랭킹 2위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브룩 핸더슨(캐나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난조를 보였다.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89위다. 컷을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