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그래서산'..."수년내 중국 리딩품목 만들 것"
[뉴스핌=박예슬 기자]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지난 26일 안국약품 본사에서 중국의 '퍼스트 드래곤(First Dragon)사와 타다나필 마이크로그래뉼(Tadalafil microgranule)제품인 발기부전치료제 '그래서산'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중국지역(홍콩, 마카오 포함)에 발매 후 10년간 약 3000만달러(한화 약 34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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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산 공급계약 체결식. <사진=안국약품> |
그래서산은 코아팜바이오(대표 김정태)의 'OD!FS' 기반 기술로 개발된 마이크로 그래뉼 제형으로 기존 제품들보다 환자의 복용편의성이 대폭 증대된 제품이다.
중국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수천억원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양사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하여 그래서산을 수년 내 중국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리딩 품목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의 제품 등록은 용두약업에서 담당하며 판매와 마케팅은 중국 전역의 유통망을 가진 하얼빈제약에서 담당하게 된다.
루콴 퍼스트드래곤 대표는 “그래서산은 차별화된 제형의 환자복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등록을 신속히 완료해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코아팜바이오사 대표는 “이번 계약 성사를 계기로 하여 OD!FS platform을 활용한 추가 제품 및 노인이나 소아 등도 쓴맛의 약품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OES플랫폼 활용 제품, 신규 개발 중인 플랫폼 기술 제품 등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이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하여 세계 최대 제약 시장 중의 하나인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안국약품의 주력 제품인 시네츄라와 함께 글로벌 품목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