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인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와 관련, 신한금융투자는 구조조정 대상이 작년 35개사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4~6월 신용 공여액 5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 위험을 평가해 구조조정 대상을 발표한다.
<사진=신한금융투자> |
김영환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조선·해운 업종에 이어 구조조정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올해는 신용 위험 평가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며 "하지만 구조조정 대상은 작년 수준(35개사)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정기 평가에 이어 12월 수시평가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부실기업을 추려냈고, 올해 상반기에는 해운·조선 업종에 대해 대대적 구조조정도 진행했다"며 "상반기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취약 업종(철강, 석유화학, 건설)들은 업황이 이미 바닥을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은행 건전성도 구조조정이 부담이 될 수준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작년 대기업 신용 위험평가에서는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은행 자본 비율 영향이 0.17%p 감소해 크지 않다고 추정했다"며 "올해도 신용 위험 평가가 은행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